섬과 구름

하늘, 바다 그리고 우리네 삶

by 박점복

구름이 떠는 재롱 띄엄띄엄 밑그림 삼고

밋밋할 뿐 파랗던 하늘 매무새 달리하니

비로소 올려다보며 좋을씨고 추임 셀세

드문드문 꼬마 섬들 파도가 시샘해도

망망한 너른 바다 무료하다 삐죽이니

별처럼 점점이 박혀 도란도란 친구 하네

뭉게구름 작은 섬 어디 뫼 숨었을까

새벽 가른 뽀얀 입김, 둘러앉은 저녁녘

널따란 삶의 캔버스 씨줄이요 날줄이라네

그림출처: 다음 블로그

구름이 변화를 주지 않는 파랗기만 하늘의 밋밋함이 잠깐은 좋을 듯도 하다. 드문드문 자그마한 섬들이 친구 되어주지 않는 망망하게 파랗기만 한 바다의 무료함과 무서움을 아는가? 우리네 삶의 구름과 작은 섬들은 무엇일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할아버지들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