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 중, 저들은 사는 중......
Fair tourism
촌(global village)에 살지만
여기저기 이웃들,
아니 아니, 그중에서도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로망은 왜 나를 들뜨게 하는지.
한 폭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과,
일상일 뿐 그곳 주민들의 삶
그 사이엔
도대체 어떤 간극이.....
복 받은(?) 원주민도,
"와우! 엽서 속 사진이 여기네"
행복에 겨워할까?
그런저런 일상이라며 뾰로통 할까?
살구색 뾰족한 지붕들,
그리고
우거진 채 깨끗한 녹색 옷 크고 작은 나무들,
손질 잘 된 앞마당
소박한 뒤뜰 이름 모를 풀들까지.
애틋하게 기다리며 꿈꾸질 않는다고?
짝사랑하듯 비싼 대가 치르는 건
그렇다면
혹시 나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