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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 중, 저들은 사는 중......

Fair tourism

by 박점복

촌(global village)에 지만


여기저기 이웃들,


아니 아니, 그중에서도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로망은 왜 나를 들뜨게 는지.


한 폭 그림럼 펼쳐진 풍경과,


일상일 뿐 그곳 주민들의


그 사이


도대체 어떤 간극이.....


복 받은(?) 원주민도,


"와우! 엽서 속 사진이 여기"


행복에 겨워할까?


그런저런 일상이라며 뾰로통 할까?


살구색 뾰족한 지붕들,


그리고


우거진 채 깨끗한 녹색 옷 크고 작은 나무들,


손질 잘 된 앞마당


소박한 뒤뜰 이름 모를 풀들까지.


애틋하게 기다리며 꾸질 않는다?


짝사랑하듯 비싼 대가 치는 건


그렇다면


혹시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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