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게시판도 아니고

팩트(fact) 체크 결과는.......

by 박점복

"늑대예요, 가 좀 도와주세요!"


두어 번까지는 래도 속이는 재미 톡톡히 누렸까나, 양치기는. 하지만 이어 벌어지고만 끔찍한 세 번째 변고, 따로 설명하면 사족에 불과니 생략한다. 속수무책 발만 동동.


교훈으로 간직한 채 마나 잘 실천하고 있가. 오죽 심심했으면 그랬을까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심하게 가로젓는 우리네 고갯짓. 방치한 책임 논외(論外)로 친다 해도 심심함과 무료함 해소 대가치고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날따라 유독 눈에 확 띄며 다가왔다, 앞 차의 뒷 장식(?)이. 얼마나 거슬리던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의도하진 않았 테지만 못잖게 엄청난 결과 불러올 수도.


사실인 줄 오해의 소지 다분 선의의 피해자에게만 오롯이 재수 옴 붙은 로 덮어씌울 순 없는 일이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수준까지 오른 자동차, 덩달아 제법 디자인 실력까지 가미했다는 희한한 스티커들이 여기저기 붙어 다른 운전자들 심사를 짜증 나게 할 때가 적지 않다. 집중력 흩뜨리며 산만하게. 자가용이 부의 상징라도 되는 양 거실처럼 꾸며 폼 잡던 세월 불과 얼마 전이었는데. 그랬을까, 그때는.


소음기(머플러) 제거하곤 '뿌아~앙' 짜증 사방에 뿌리며 자기 차에 눈길 한 번 쏴 달라는 운전자들 역시 한몫 톡톡히 한다, 사고 유발과 불쾌감 증가에,


객기, 치기(稚氣) 발산하며. 이런 꼴불견은 보통 인내력 가지고는 극복 택도 없다. 장난으로 던졌다는 작은 돌멩이, 개구리 목숨까지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니 그러하다. 본의 아니게.


'아기가 타고 있니다 (Baby in car)'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할 텐데 굳이 힐끗 쳐다며 팩트체크 할 건 또 뭔지. 차 안엔 애지중지 다칠세라, 상할세라 사랑스러운(?) 아기 타고 있야 했는데. 이건 또 시추에이션, 혹시 했는데 역시나 아기는 없었다. 타고 있을 때만 부착하면 좀 좋까만. 귀찮을까?


배려하고 함께 나누면 반으로 확 줄게 될 장애의 어려움, 극복하며 슬기롭게 사시는 분들의 이 표식은......

떡하니 붙었긴 한데 멀쩡하신 분이 보무도 당당하게 차문을 열어젖힌다, 행여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중에라도 내리실까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었던 게 한두 번이었어야 그러려니 할 텐데. 상한 배신감마저. 히나 공공 주차장에서.


(선의의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혹여라도 마음에 상처가 되신 분껜 용서를 구합니다)


지금이야 자칭 베테랑인척 떼어낸 지 언젠지조차 가물거리지만 병아리 시절 애용했던,


'초보운전'


다양함, 기발함까지 동원한 문구, 개인차(差)야 존재할 테지만 벌써 떼었어야 할 이 표시가 뒤따르는 운전자를 약 올릴 때도 적지 않다는 사실 아닌가? 배려를 제공했더니만 전혀 초보가 아닌, 오히려 보란 듯이 앞지르며 난폭 운전까지. (뭐 그 정도 가지고 발끈하 그러시냔다) 참을성 부족인가 보다.


'임산부'가 타고 있니다'


양보하지 않을, 인정머리 없는 한국인이 어디 있가. 정 많은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우리 대한민국에서.


여기까지는 그


몇 번씩은 접했기에 나름 낯설지는 않다. 러려니 하며 알아서 적응까지. 그러데 는 이 처음인, 수인 듯도 하고 아닌 것도 등급 표시는 또 뭘까?


영어로. B*, A, D......


남들과 달라 보이려는 심리 가상하기조차, 아님 이 모든 상황들이 우연찮게 저들이 탄 차에서 땅 얽히고설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는 걸까?


못 본 척 그냥 넘어가도 될 일에 유난을 떠는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오지랖은 이런 곳에 쓰라는 아닐 텐데. '감 놔라 배 놔라' 쓸데없는 참견질이니,


할 일 없으면 집에 가서 대떡이나 부쳐 먹지...... 일진 사나우면 예상치 못한 봉변이 기다릴 수도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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