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직......

세월은

by 박점복

억울해도 호소할 데라곤 없고.

지각 한 번 없었는데 느려 터졌냐며 핀잔의 폭격까지.

변덕은 또 팔색조 같다나 어쨌다나.

기분파라구요?

유유히 그리고 한결같이 흘렀는 데도

롯이 불평은 세월에게만.

"너 때문이야! 책임지라고!"

기다림에 지쳐 여력이라곤 없는 데도,

"감감무소식이냐?, 여전히"

어라 그런데 저 편에선 또 왜 이렇게 빨리 왔느냐며 눈총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어쩌란 말인가? 세월은.

잘못은 그대가,

비난은 세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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