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雜) 생각이 갑자기 불쑥

멋들어지게, 걸맞게

by 박점복

'도대체 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

벌컥 화를 내시겠지만, 세상이 모두 내 맘 같지 않으니.....

"그래! 난 늙는 게 좋소!"

하실 분도 없질 않을 테지요.

'멋들어지게, 걸맞게 늙어가는 이가 얼마나 많은 데'

세상 복 받은 일이라며.

어쨌든 늙기 싫어하는 이유가 뭐지요? 아무래도 '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며 친구 하자며 귀찮게 굴어서는 아닐까요? 계속 안 늙을 요량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등 따습고 배 부르니 별 시답잖은 걱정을 다한다며 약 올리지 말라시니 입 다물고 가만히 있겠습니다. 나이 더 들어보면 어련히 알게 된다네요.

그래도 여전히 알고 싶은 건 숨길 수 없습니다. 늙는 걸 반기지 않는 까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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