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배틀(battle)

결과는?

by 박점복


때마다 먹여 준다

씻겨 주지, 살뜰히 살핌 받아도

쑥 내민 저 입 들어갈 줄 모르고.

구시렁구시렁 갖은 불평 쏟아내니

'도대체 스트레스받을 게 뭐지?'

...........

단지 새장에 갇혀 있다건 알지만.

삼시 세끼 먹거리 찾아 분주하고

매일 밤 눈 붙일 곳 구하느라

피곤해 쩔어, 날고 또 날아도

갑갑한 가슴 터져 본 적 없잖냔다

노동의 고통 감내하는 자연에서는,

"아이고! 어깨야, 쑤셔대는 다리야"


어느 쪽으로 비집고 들어가지, 난(難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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