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게 이렇게 좋다니
지는 해를 보며 다행이다 생각했다
씻어도 머리가 아프니
이런 날은 집에 숨어 있어야 하나 싶다
10살 아이가 이야기했다
"엄마 이렇게 더운날은 태어나서 처음이야"
차량 온도 40도
이 더위에 아스팔트를 깔며 불타는 도로 위에
노동하시는 분들을 보며
밖에서 일하시는 그 어떤 분들도 건강을 잃지 않길
기도했다
이런 날이 계속될까 걱정이 된다
뜨거운 지구에서 우린 또 어떤 방법으로 버티기를 해나갈까
이 더위에 익숙해질까 그게 무섭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멈추자 너의 의지로
가열된 성장도 과도한 소비도
뜨거운 대지 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