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는 무릎과 발목에 골절
2번의 골절이 있었다
그리고 어깨의 오십견
웃음이 났다
아픔의 한해인가
목발과 함께 보조기구와 함께 다녔던 한 해였다
아픔을 이기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고
아픈 와중에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했다
수업도 가고, 도움을 받으면서
아픈 상태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을 때는
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건가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원망도 했다
무얼 탓하기 이전에 아무 라도 원망하고 싶을 대상을 찾고 싶었나 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그럴 수 없다
시간은 지났고 몸을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무릎을 다시 접을 수 있고
가볍게 걸을 수 있고
아주 가볍게 뛸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요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어제는 수영을 했다
물손에서 첨벙하며 잡혔다 풀린 물고기처럼
신나게 물속을 만끽했다
빠르게 가진 못했지만 팔을 휘젓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내게 감사는 결핍이 오고 나서야 느끼는 후회와 감동이었다
그래야만 느끼는 욕심 많은 사람,,
지금 이 순간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많겠지
조용한 이 시간, 요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도, ,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이 감사함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