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by 진심

호모에코노미쿠스. 경제적 합리성에 중심을 두어 개인주의적 행동을 한다

만족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소비하면서도 부족하다고 한다

책에서는 탈탄소, 탈성장이 답이라고 하는데 정작 내 주변 사람들에게 탈탄소를 이야기하면 거기 까지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만 탈성장을 이야기했을 때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삶을 산다며, 시골에 살아서 그렇게 사는 것 아니냐"는 듯이 바라본다

그러면 하고픈 이야기들이 편하게 되지 않는다 " 세상 사람들과 난 다른 길을 가는 것인가,"

"그들 말대로 난 비현실적인가",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기도 한다


사실 스스로도 어떻게 탈탄소, 탈성장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내 삶에서 무얼 덜 빼야 할까 , 무엇이 과잉일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서 이렇다고 하기에는

우린 너무 책임감 없는 말을 내뱉고 있는 건 아닌가

각자가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나가자는데

나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좋은 삶을 짓기에는

혼자만으로는 힘이 딸린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니까


나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돈을 쓰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모두를 소비한다?

며칠 전 10명의 대가족이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끼리 일정 기간 돈을 모아서 일 년에 한 번 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이번만큼은 모은 돈으로

좋은 호텔 넉넉한 음식들 즐긴다 편하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불편했다

이렇게 쓰기 위해 우리는 더 벌어야 하는 걸까


난 소비하면서도 그 소비가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수입원이었던 일을 다음 달로 그만두게 되었다

수입이 줄어들 것을 난 벌써부터 불안해 하고 있다


무엇이 먼저일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 나 혼자 하려고 했었다 내 집에서 나 혼자

도움이 필요할 때는 손을 내밀자 도움을 주는 그들에게도 얻는 기쁨이 있다


나는 무엇을 반성했나.......

타인에게 잣대질을 하며 정작 내게 물음표를 던진 적은?

절대적인 믿음도 없으며 그 믿음도 나의 착각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그에게 비겁하다고 잣대질할 것인가

나와 다르다고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그 비난에는 내가 옳다는 게 전제되어 있어야 가능했던 걸

이제야 깨닫는다



나 혼자 하려고 하지 말자

도움을 주고받자

만남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들도 나와 같은 인간일 뿐이다


호모 플라스티 쿠스에서 호모에코시스테무스 (생태계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인간)

자연과 조화로운 방식으로 먹는 일 -소농마을의 자원순환 거점은 많을수록 좋다

제로웨이이스트 가게

공유 박스

공유 냉장고

공유 장터


결국 내가 살아야 할 곳은 여기이고, 함께 살아갈 사람들이라면

내 마음의 문을 열자

도움을 얻자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서자


네 마음에 부담이 있다면 잘 살펴보자

그 마음 역시 너 혼자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용기내어 한 번 더 내게 물어보자

월,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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