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의 여운

by 진심

"아버지,

ㅇㅇㅇ할아버지 돌아가셨어요! "


"어.........

돌아가셨네............"


아버지의 목소리에 슬픔이 드리워있다

보내는 사람의 마음, 남는 사람의 마음, 가는 사람의 마음까지 아는 듯한 목소리였다



긴 병을 앓으셨다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날 거라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걸

머리로 생각은 했지만

그날이 이렇게 올 줄은 몰랐을거다




전화하면 목소리 들을 수 있고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

오늘은 더 감사하다



타인의 슬픔을 통해 나의 행복을 실감하는 방법에

죽음 앞에 무력함

살아있는 자에 대한 감사함까지 더해

목이 매인다

월,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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