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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최집사 Aug 15. 2022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

아침일기 챌린지 10

요 며칠 목이 아프다. 하루 종일 목을 쓸 일이 있었는데, 그 날 이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성대를 써서 아픈 것이니 성대를 안 쓰는 것만이 답이다. 프로폴리스를 주문해서 수시로 목에 떨구고 물을 많이 마시고 최대한 큰 소리를 안 내고 있는데, 목을 안 쓸 수 없는 일들이 있어 나아짐이 더디다.

건강하게 사는 게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 일인지 새삼 깨닫는다. 예전엔 크게 어디가 안 아프면 건강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잘한 잔병치례들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나니 건강한 상태란 도달하기도, 유지하기도 얼마나 힘든 걸까 싶다.

만성 위염이 있어 음식을 늘 조심해야 하고, 어깨와 등이 말려있어 만성적 통증에 시달린다. 어깨만 그런가? 골반도 말려있다. 어릴 땐 안짱다리가 심했다. 성대가 약해서 조금만 목을 써도 괴롭다. 별 거 아닌 것들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들이다. 

건강함을 유지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이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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