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직장생활은
그 동안 내가 다닌 아르바이트와 직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압축해서 썼다. 실은 못 쓴 이야기가 한 트럭이지만 다 쓰자면 대하소설 토지급이 되어버릴까봐. 그냥 가볍게 썼다. 앞으로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직장과 돈 버는 일이면 체면 생각하지 말고 하라는 세이노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디에서 일 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동네 시장이 될지, 우리 집 편의점이 될지, 다시 정신건강분야가 될지, 아니면 글쓰는 작가가 될지, 동물 식물과 관련된 환경일을 할 지 나는 벌써부터 설렌다. 남들은 세상 살기 어렵고 팍팍한거 아니냐, 너무 대가리 꽃밭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 너무 거의 급성기 우울모드라 경조증좀 해라. 그래야 평균치 될 것 같다 아무래도.
뭐 하여간 자기랑 조금만 달라도 뭐라하는 그 민도 낮은 수준때문에 우리나라가 병들어가는 지 모르는 일조하는 사람들아. 타인의 삶은 그만 보고, 본인의 하루만 놓고 살아봐라. 그 삶이 얼마나 재밌고 평화로운지 모르지요? 세상 돌아가는 건 그렇게 돌아간다. 개인이 삶이 평화롭고, 안전할 때 세상도 같이 안전해지고 평화롭다. 세상을 다 바꾸려 들지 말고, 개인의 삶부터 바꿔라.
그 정해진 틀, 정해진 삶, 이거 해야하고 저거 해야하고, 지시 좀 그만해라. 지시만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정작 자기 삶은 잘 꾸려왔는지도 잘 살피고 내 뱉어라. 내 글을 보면 기분이 나쁜가? 좋은가? 어떤가? 나는 그걸 상관하지 않는다. 기분 나쁜 사람은 거들떠도 안 볼거고, 재밌는 사람은 찾아 볼 거고 그 뿐이지 더 이상에 뭐는 없다. 직장을 갖던, 아파트가 없던, 차가 어떻던 그냥 산다. 근데도 건물주보다, 뭐한 사람보다 근심걱정이 없는 삶이다.
내가 추구하는 바는 모지리 같은 사람 밑에 수발들기 싫고, 개인의 존엄성을 존중 못해주는 사람도 싫고, 자기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싫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하루를 얼마나 재밌게 보내는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가 뭐할 때 제일 좋은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좋다. 명확하게 아는 사람 그리고 미혼자. 그리고 ISTP 아니고, ESTP 아니고 INTJ, 또는 INFJ, 주변에 친구들 많이 없는 사람. 스포츠 토토 안하는 사람. 바람 도박 폭력 경력 없고, 앞으로도 할 일 없는사람. 그리고 체면 격식에 너프한 사람 댓글 달아주셔라. 호감남들이다. 아, 나이차이는 4살 연상 까지만 받고 그 이상은 모르겠고, 연하도 고려해봐야 할 나이인가? 나는 93년생인데.. 밑으로 연하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동갑도 싫다. 하도 싸울 것 같아서.. 그래서 연하는 아 상당히 어렵네.. 액면가는 내가 더 동안일 수 있겠지만...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늙어가는 것도 나는 나쁘지 않는데................
급한 사람들끼리 빨리 손잡고 결혼식 해버려라.
나는 여전히 꽃밭이라 급하지가 않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