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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내 세상 17화

세이노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읽고 리뷰하는 이유>

퇴사하고 세상이 사람들이 다 뭣같아서

by 쏘리



읽는 이유.


퇴사하고 세상이 사람들이 다 뭣같아서



책은 말을 걸지 않아도, 내가 일부러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저자와 양방향 소통인 것 같지만


책은. 속도를 내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단이었던 것 같다.


(*읽고 싶으면 읽고, 읽기 피곤하면 그만 두고, 궁금하면 밑줄 긋고 글자 댓글 달아보고,


정이나 궁금하면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을 취하면 된다.



(*내가 한겨례 기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https://blog.naver.com/so_10004/223479637059?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하고싶은 말 하면 생기는 일)



대학교 1학년 때 사회학 교수님의 과제를 받고


하다가 생긴일 입니다.



답장이 없어도 괜찮다. 그냥 질문을 던진 것만으로도 해소되는 무언가가 있다.



유튜브도 채널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현재 정신건강에 화두되는 주제들이나 영상들을


구독해서 봤었다. 마쓰형, 뇌부자들, 닥터 프렌즈 등등


내가 마약을 해서, 내가 우울감이 있어서, 조현병인가 조울증인가 싶어서 보는 게 아니라.



환자를 면담하고 알아가는 것에 있어서 조언해 줄 슈퍼바이저가, 의사가. 동료가. 없다.


그만한 정보가 이제는 회사에 없다. 궁금하면 책사다가 읽고, 상사만 붙잡고 늘어질게 아니라


직접 발로 교육듣고 발전시켜야 한다.


회사보단 책이랑 유튜브에 있다. 이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세이노 선생님이 말씀했던 부분 중.


image.png?type=w580 진짜 세이노 선생님 저랑 가치관이나 말이 너무 잘 통하실듯 하지만 직접 만나긴 싫어요. 낯가려요.



세이노-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중. 24.05.10 읽고 내가 썼던 글이다.



전문직 종사자 공통적 특.



자기가 관련된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는 속도가 뜻밖에도 느리다.


나는 이 상태였던 것이다.



환자는 쏟아지는데 나는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망도 있고.


이렇게 하는게 맞나? 에 대한 의문이 너무 스트레스였다.


이건 위로 올라갈 수록 조언해줄 사람이 없고, 슈퍼비전을 받다가 이제 줘야할 위치가 되니까

혼자 스스로 판단하고 그 판단을 믿어야한다. 스스로 보조바퀴가 없어도 달릴 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그게 두려웠나 보다.



이걸 논의할 사람도, 의사도, 동료도, 없었다. 그럼 상사, 의사, 동료 디스냐?


디스가 목적이 아니라 내 의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못하는 그 갈망이 포인트다.


디스라면 디스겠지 그러니 같이 공부하고 회의다운 회의를 하자고 했었다.


이게 건방지고 오만하고 주제 넘는다면 그 조직은 거기까지 인 것이다.



어떤 한 환자 부모님이 의사선생님들에게는 입을 열지 않는데


나한테는 속마음을 열고 그 친구가 바뀌어 간다고.


4회기가 끝나도 돈을 드릴테니 만나달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거절하였다. 4회기 이후에도 면담은 드릴테니 돈 주시지 마시고


그냥 오시라고 그랬다. 이때는 환자가 많이 없기도 했고,


첫 담당환자였기 때문에 다만, 환자 수가 늘고 감당하기 어려우면


면담이 종결될 수 있다고도 말씀드렸다.



만약 내가 내 상담에 자신이 있고, 정립이 되고, 두렵지 않았다면


과연 돈을 받고 상담을 더 해드렸을까 싶다.


겸직은 안되니 그랬으면 불법이려나? 아무튼 그랬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내가 어떤 한 책을, 음악을, 영화를, 사람을 만나고


읽고, 듣고, 보고 하는 이유는.



나와 생각이 같기에,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기에 하는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것이 나를 지켜주고 삶에 활력을 준다.



물론 현재 놓여진 고민들을 해결하기위해


도움받기 위해 접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나는 부자, 성공을 동경하지 않는다.


그것을 하기 위해 내 자신을 갈아 넣지 않고,


부자, 성공을 못해도 나를 다그치거나


부모를 탓하거나


그동안의 사람들을 탓하거나 하지 않아도


나는 이제 즐길 줄 안다.



부자, 성공을 하면 끝인 줄 아나?


지금보다 더 행복을 보장하나?


그것도 아니라는 걸 난 알아버렸다.



삶의 질을 상승하는 방법은


부자, 성공이 아니더래도 충분히 있다.



그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사람은 두 가지다.


이분법적이라고 하지만


그 중간만 있을 뿐 결국 그 중간 사람들도


극과 극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일 뿐.


나 또한 극과 극으로 가기 위해 살아가기도


그냥 그 중간이 좋기도 하는 사람이다.



그뿐이다.


그러니 누구를 나무랄 필요도.


비난할 필요도.


나는 왜 이것밖에 할 필요도 없다 이말이다.



하루 매일 받기 싫어도


24시간 하루 시간이 입금된다고 했다.


돈보다도 시간은 아주 공평하고 정직하다.



부자던 그지던, 남자던, 여자던,


동물이던, 식물이던,


살아있는 모든 것은 24시간 부여받는다.



누가 하루를 48시간이나


12시간 만큼 차별적으로,


차이나게 받는 일은 없다.



그러니 매일이 나는 새롭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입금된 24시간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이노 선생님 책은.


무료배포기도 했고,


부자와 성공 인생역전이 목표라서 읽기보단



읽다보면 감탄을 할 때가, 박수치고 웃을 때가,


내말이 그말이예요 라고 육성으로 혼잣말 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기때문에


이게 즐거워서 읽는다.



그뿐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부자와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방법들.


지금 내가 적용할 수 있고.


마음이 흔들릴때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뿐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많다.


나도 한때는 힘들었다.



그치만 꼭 그것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실이 될 수도, 아닐 수도.


내 스스로가 노력해볼 수도, 아닐 수도.


뭐든건 일방적인게 아니라


쌍방향일때 변화가 빠르다.



좋은 의사를 만났다고 해서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도 함께 그 의사를 믿고 따르고


변화하겠단 변화의지가 함께 가야한다.



본인의 변화의지가 강해도


맞지 않는 의사,


돈만 쓸어담겠다는 건방진 의사를 만났으면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



그 병을 고치지 못하는 구나


또 마음에 문을 닫기 쉽다.



여기서 오류는 쌍방향이 아니라


한 방향이었기 때문에


포기가 빨라지는 것이다.



그러니 포기하기 말고, 잘 찾아보아라


아니다 싶으면 다음 열차 알아봐라.



직장이든, 의사든. 가족이든, 배우자든.


여친 남친이든


친구던 뭐던.



인생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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