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비전 받았던 시절.
병원에서 근무 후 첫 지역사회 경험이다보니
병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랑 지역사회에서 개입하는 방식이랑 당연히
다를 수 밖에요. 아무튼. 지역사회에서의 사례 개입 경험이 부족하니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고, 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당장 평가하지말고
3개월, 6개월 후 다시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고 해주셨습니다.
물론 근무하면서 질문도 많이 해야겠죠.
1~3년차 때 질문 많이 해보고, 실수도 많이 해봐야 됩니다.
저는 1-3년 연차에는 어떤 역량을 높이고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슈퍼비전 요청했네요.
그에 대한 내용으로 정리했을 때,
연차에 맞는 업무량과 직무 능력을 향상하라고 해주셨습니다.
저연차인데 고연차의 고민과 짐을 가지려 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장그래가 주제 넘는 고민하는 것 처럼요.
전공 서적도 다시 보라고 해주셨습니다.
즉 대학교 졸업했다고, 수련이 끝났다고 끝이 아닙니다.
머리에 계속 책을 집어 넣어야 합니다.
사례회의와 자문회의 활용을 많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사례회의와 자문회의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함께 일하는 상사도 완벽하지 않기에 서로 회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상사만 붙잡고 늘어지는게 아니라 필요한 교육있으면 찾아 듣고 책도 사서 읽고
좋은 내용있으면 동료와, 공유하고 나누고 상사님께도 이 내용 좋습니다.
한 번 권유드리고 합니다.
좋은 책, 좋은 자료있으면 저는 아끼지 않고 나눠줬습니다.
무언갈 바라고 주는게 아니라 그냥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 주는 겁니다.
달라고 하지 않은 사람한텐 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어려워 하고 있으면 이게 도움이 되니 알려주는 건 있었겠지요.
이런걸 방해하고 시기 질투하는게 잘 못된 것들입니다.^^
슈퍼비전을 주는 슈퍼바이저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지.
그게 도움이 될지..
그럴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