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을 수 있나?
일단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먼저 잘 살펴보고.
어떤게 가장 힘들었고, 그만 두고 싶었던 부분이었는지.
(* 가라로 억지로 써야하고, 자기 비위를 맞춰줘야하고, 맞장구 쳐줘야 하는
상사들,, 상당히 어려웠다. 시간이 아까웠다. 왜 그런 사람들이 조직에 남아있을까?
왜 내 상사였나... 굽신 굽신 하는거 일도 아니지만. 비호감은 확실했다.)
(* 너무 사적인 얘기, 여자얘기 남자얘기 무례한 질문들
일 중심이 아닌 관계 중심의 조직은 아, 복잡하다.)
(* 회식 중요시 하는 조직도 딱히 발전하는 조직은 안 된다.)
(* 개인은 조직을 위해 출근하지 않는다. 본인 생계를 위해 출근하고, 가정을 위해 출근한다.)
(* 조직은 개인을 위해 돌아가지 않는다. 결국 그 차이를 좁히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 문화와 롱런을 할 수 있게 된다.)
잊지 않고, 그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다시 마주할 수 있는지.
준비가 되었는지. 준비 되지 않고
그냥 다시 들어가도 괜찮을지.
생각해봐야한다.
홈페이지 방문하여 살펴본다.
(* 솔직히 홈페이지도 업체에 돈 주고 하는 사이트 홍보용 뿐이라 실상 직장 상사나 그 조직 윗사람이 어떤 가치관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겪어봐야 알 수 있다. 결국 겪어보면 그냥 입닫고 다니는 수 밖에..ㅎ)
취업하고 싶은 곳에 이미 일하고 있는 직장인의 근무 후기를 듣는다.
(* 이 방법도 솔직히 통하지 않았다. 여기 저기 러브콜을 보내면
1. 지금 인력이 부족하니까 단점은 얘기 안해주고 장점만 나열한다. 막상 입사하고 나면 별로였고
2. 그 사람은 그 조직이 맞을 수 있지만 나는 또 다를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서류와 면접을 보면서 조직과 기관이 나와 맞을지 평가해 본다.
(* 면접관만 평가하는게 아니다. 면접자도 이 회사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될지, 스트레스가 될지
섣부른 취업은 아닌지 평가하는게 좋다.)
(* 돈이 급하면 물 불안가리고 취업을 해야겠지만?)
면접자 - 면접관, 조직에게 질문
진짜 내가 하고싶은 업무가 있어서 왔고 그것을 해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
함께 일할 동료, 상사의 상사의 상사는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지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을때 보통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
(* 보통은 저연차가 그만두기 마련이다. 고연차들은 버티고 안나가기도 하고, 뭐 그렇다. 그게 현실이었고,
그렇게 고여가거나 조직은 다채롭지 못하고 회색 빛으로 물들어가기도 한다.
윗사람이 되었을때 바꾸라고 하지만
윗사람들이 바꿀 수 있음에도 바뀌지 않는 꼴들에 굳이 함께하고 싶지 않아진다. )
면접관 -> 면접자에게 질문
* 어떤 일이 하고 싶은지
* 어떤 점은 주의해주었으면 하는지
*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왔는지.
* 갈등상황에서 동료들과의 대처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 힘들때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면접이 중요한 이유는
뽑은 사람도,
뽑힌 사람도 서로 후회하지 않으려면
신중하게
면접이라는 시간을 통해
일방 탐색이 아닌 쌍방향 탐색을 해야
조직이 영차!영차! 할 수 있다!
사람이 급하다고 아무나 뽑으면 다시 재공고 띄우거나
다시 나가버리면 또 힘들어진다.
***
솔직한 면접이 이루어지려면,
면접자에겐 :
저는 ~~~~ 한다면 퇴사를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자기만에 마지노선과 가치관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야한다.
면접에 무조건 붙기위해 하는 기계적인 멘트 말고,
본인의 진솔한 삶에 대한 가치관과 일을 대하는 자세에대해,
아직 취업 전이라면 공부를 어떤자세로 해왔고,
이곳에 와서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이런 경험들을 이야기하는게 좋다.)
면접관에겐 :
우리 회사는 이런 사람들이 주로 퇴사를 했고,
이런 사람들이 조직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드디어 내가 다녔던 직장 30회를 끝낸다.
완벽한 책을 써야지
글을 써야지 하고 쓴건 아니었다.
그냥 내 생각을 주절 주절
쓰는 용도로 썼다.
베스트셀러?
유명한 작가?
그게 우선순위는 아니고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내 입장은 이랬다는 걸
남기고 싶어서 적었다.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내가 다녔던 직장>
글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