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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하지 말아라(4) - 세이노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범법행위

by 쏘리
세이노의 가르침 표지.png



p. 148


자기 자신이 기계화되는 것에 회의를 느낀 노동자들이 공장을 떠나자 포드는 임금을 단번에 두 배로 올리기도 했고 그 덕에 미국에서는 중산층 노동자 계층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컨베이어벨트 밖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 인간이 기계가 될 순 없다. 지금은 기계화 되고 있다. 기계는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이 설 자리를 빼앗기도 했다. 그럼 누구 탓을 해야할까? 탓이 해결해 줄까? 시대의 흐름에 탑승하지 못한 자는 당연히 뒤쳐질 수 밖에 없나? 세상은 아쉽게도 당신 위주로 돌아가지 않는다. 세상을 쫓아가다가 주저 앉을 수 있지만, 주저 앉아 만 있을 순 없기에 다시 일어나서 세상의 흐름 갖고 놀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오너 입장에선 길게 놓고 봤을 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력을 붙잡기 위해서 더 큰 노동력을 오래 쓰기 위해서 약간의 달콤한 인상 급여를 주고, 또 평생의 노동을 확보한다.


말 잘듣는 직원이 참 좋다. 무조건 넵무새가 되어 나에게 반박하지 않으며, 바보같은 직원을 좋아라 한다. 태클걸지 않는 직원을 좋아한다. 그 직원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니까.)


(* 진정한 사장들은 빨리 배워서 자기 거를 갖길 바란다. 내가 세이노 어르신을 존경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다. 본인이 이뤘던 내용을 무료로 배포하고 그 힘들었던 처절했던 시기를 잊지 않고, 태어난 모든 고유한 빛들에게 지치지 말고 너의 인생은 너가 움켜쥔채로 가고 싶은 방향대로 갈 수 있도록 독려를 해주시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솔직한 사람이 좋다. 직언해주는 사람이 좋다. 그치만 직언도 급이 있었다.


직언을 해주는 사람 중


직언이 하나도 안 아팠고, 수긍이 가는 사람이 있었고

직언인가? 훈계인가? 아님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말인가?


분간이 안 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뭐야!, 별 거 아니였잖아!" 싶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동경하는, 팬심이 있는 사람을

사생팬처럼 쫓아 다니지 않는 이유도


혹여나 내가 너무 큰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는건 아닌 건지.

그 사람 또한 흠집이 있고, 결점이 있는데.


그냥 약간의 환상과 기대가 있을 때

그 정도의 거리가 딱 좋다.


그래서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더 연락을 하지 못했다.)


p. 150


컨베이어 벨트가 우리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 생산직?)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컨베이어 벨트 밖으로 나가 살 수 있을까?


(* 컨베이어 벨트 밖으로 나가기 전에 반드시 있어야 할 곳은 컨베이어 벨트 앞이다. 초기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말.. )


개중에는 컨베이어근처에 머무는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 (여기서 전제가 되는 것은 '작지만 안정된 수입을 계속적으로 확보하려면'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전제조건은 '만일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이다. 이 점을 오해하지 말고 아래 글을 읽기 바란다.)


(* 작지만 안정된 수입을 계속 확보하게 되면 또 안일해진다. 거기에 머무르라는 소리가 아니다. 우물을 잘 골라 놓고. 그 다음 발판을 위한 우물을 잘 고르라는 의미가 맞나요?)


(* 부자가 목표는 아니지만, 나는 내 힘으로 대출 없이 나이가 많이 먹더라도 빨리 자가 등기 친 집에서 내가 원하는 가구와 인테리어로 싹 바꾸고 거기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 그러면 바랄 것이 없다.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안다. 좋아하는게 투성이다. 좋아하는 걸 하기도 바쁜 하루다. 보통 자기 기력이 없는 사람들은 "뭐 좋아하세요?" 물어보면 대답이 빨리 안 나온다.


나도 그랬었다. 좋아하는게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 짜증이나고 사람들이 싫고 귀찮아 졌다. 알아서 각자 잘 하길 바랬다.


그 때 상부 슈퍼비전에서 들었던 말은.


갖고 와도 다 성에 안 차지? 위로 올라갈 수록 마음에 안드는게 투성일 수 있어. 근데 또 하다보면 익숙해져. 그걸 니가 다 고쳐주고 있다간 결국 너일은 뒤로 밀려나고 자기꺼를 못챙기고 남들만 챙기게 되는거야. 라고 해주셨다.


그 때 "내가 왜 어렵지?" 내가 왜 힘들지? 이 생각이 들었던 걸 기가 막히게 알아봐주셨다. 그 때 알려주신 건 모든 말에 바로 대답하지 말고 다 수긍하지말고 다 오케이 해주지 말고, "카톡으로 남겨주세요." 스킬을 쓰라고 하셨다.


중간 연차가 되면 이제 내가 해야 할 일 + 점검해야 할 사항 들이 점점 늘어난다. 그렇기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자신의 1인 몫을 잘 해줬으면 하고, 결재를 해준다는 건 검토했을 때 문제 사항이 없어서 결재를 했다는 뜻이다.


혹여나,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읽지도 않고 결재를 해버리면 나중가선 아수라판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로 올라갈 수록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구조라면 그 조직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중간 연차들이 없이 나가버리는 건 3가지? 정도 떠오른다.


1. 진짜 개인적인 일


2. 인간관계

3. 조직의 방향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을 때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득을 생각 안하고 할때도 있고 이득을 생각하지만 내 이득이 타인의 이득을 빼앗는 일이라면 그냥 내 이득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얻는 이득은 마음이 불편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이득은 진정한 이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차라리 바보가 되고 말지. 그게 속편하다는 소리다. 조직에 오래 남는 사람을 가만 보니. 진짜 독한 사람들이 많다... 나는 저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물러 터진걸까?)


세월이 지나도 고객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자격증들도 상당히 많음을 염두에 두어라.


(* 내가 갖고 있는 자격증 운전면허증 1종, 사회복지사 1급,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급, MOSMASTER, 회계 자격증은 몇개 있는데 초급반이여서 아마 내가 따둔 자격증들은 이미 자격증 베테랑들에게 견줄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받는 대가가 고객 수와 관련없이 정해져 있다면, 또는 자신의 노력 여하보다는 근무연한에 의하여 결정된다면 그곳을 빨리 뛰쳐나와야 할 것이다.


(* 버티면, 호봉만 차면 알아서 월급이 올라가는 구조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 따로,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 따로 그렇게 된다. 근데 뭐 그거는 개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고 싶어도 입만 아플 뿐이고,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신경을 쓰지 않고 발전없이 그냥 살아가는 사람으로 늙어가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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