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빨간색 2층 버스에 숨겨진 비밀

런던의 상징물들 중 하나인 이 빨간색 2층 버스에서 운동 또는 신체활동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1940-50년대 당시 런던 2층버스에는 버스운전기사 (bus drivers) 와 더불어 버스 내부 계단을 통해 1층 2층을 오가며 승객들의 티켓을 확인하는 버스안내원 (bus conductors)이 있었다.


영국의사 Dr Jeremy Morris는 3만명 이상의 버스 운전기사와 안내원들의 건강데이터를 비교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운전만 하는 버스 운전기사들에 비해 버스 1, 2층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버스 안내원들이 훨씬 더 낮은 관상동맥질환 및 조기사망률을 보였던 것이다.


지금에서야 당연해 보일 수 있는 연구겠지만 당시 혁신적인 연구결과였다.


이 연구는 “London double-decker bus study”로 알려져 있고, 1953년 가장 권위있는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랜싯 (Lancet)에 발표되었다.


신체활동 또는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한 연구이자 신체활동 및 운동 연구의 기폭제가 된다.


내가 홍콩에서 2층 버스를 타면 주로 2층에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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