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운동하기 싫을까?

인류진화의 비밀

인류 역사상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제대로 인식한 지는 불과 40-50년 정도밖에 안 됐다.


그전에는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보디빌딩, 전쟁을 대비한 트레이닝 등으로 인식되었다.


무엇보다 수백만 년에 걸친 인류 진화의 시간 동안 인류는 조기사망 위험 또는 각종 만성질환(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았다.


약 200만 년 전부터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인류는 하루 수 킬로미터 이상씩 걷거나 뛰어다녔다. 야생 동물 및 식물을 사냥하고 채집하기 위함이었고, 각종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더 이상 수렵채집 생활을 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과거 우리 조상들처럼 많이 걷거나 뛸 이유가 없어졌다. 눕거나 또는 앉아서 핸드폰이나 컴퓨터, TV 등을 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결국 따로 시간을 내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 메커니즘이 우리 DNA에 저장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우리 DNA는 과거 수렵채집 시절의 걷고 달리던 일상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운동을 하러 나가는 것이 힘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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