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해야 하는데 노래하지 못하는 세대 이야기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꿈을 품은 어린 종달새
아련한 두 눈이 내게 말합니다
아직 세상을 향해
제대로 된 날갯짓 한번 못했습니다
아직 세상을 향해
제대로 된 노래 한번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내 날갯짓이 얼마나 멋있을지
내 노래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모릅니다
매일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멋질 내 날갯짓과 아름다울 내 노래를 상상하며
오랫동안 참고 버티고 인내하고 꿈꿨습니다만
저 하늘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지금 그 어디에도 내 멋진 모습을 보여 줄 곳이 없습니다
세상은 내 노래를 들어줄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전 제 꿈을 펼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렇담 난 어디로 가야 하나요
난 여전히 종달새인데
비록 날개는 접었지만
내 마음은 광활한 창공을 잊지 않았습니다
비록 노래할 곳은 없지만
내 마음에는 수많은 노랫말이 쌓여있습니다
여전히 오늘을 열심히 살며 버티고 있을 젊은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