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마자 노산일 때
내 나이 35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나를 포함해 결혼을 엄청 한다.
그럴 나이 때인가 보다,
내가 35살에 결혼한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염두했을 때 마지노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기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아기가 없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다.
이번에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난소나이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나는 생리주기도 정확했고 요새 35살은 아직 젊은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기에 막연하게 내 난소나이가 내 나이보다 2-3살 적게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40-41살이 나오더라,
산부인과 선생님이 임신할 생각 있으면
올해-1년 안에는 가지라 했다.
2-3년 뒤면 수치가 더 확 떨어질 거라고
가볍게 병원에 갔다가 무겁게 나왔다
그리고 약국에서 엽산을 샀고 올해 안에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못 가지는 것과 안 가지는 건 다른 문제다
그리고 실제로 못 가졌을 때
마치 간절하게 원했던 냥 변할까 봐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