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뭄으로 아이의 텃밭이 시들지 않도록

밭에 오게 하는 방법. 씨앗을 심게 만드는 법.

by Moonshine

나는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영재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아이들이 모두 다 다르듯,

갖고 있는 씨앗의 모양, 색깔, 크기,

단단함의 정도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아이가 아무리 좋은 씨앗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 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리고 씨앗을 심고 나서도 스스로 돌보지 않는다면,

긴 가뭄으로 그 밭에 있는 씨앗은 말라버릴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텃밭을 사랑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바로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아이가 자아 실현을 할 수 있게

매일 사랑의 말을 채워주면 된다.



먼저 아이에게 사랑으로 물을 듬뿍 줘야합니다.

사랑이 없는 밭은 가뭄과 같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는 특히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

애착 형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의 밭에 아무것도 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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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슬로우의 5대 욕구에 대해 잠깐 설명하면,

이 피라미드의 가장 최고 점에 있는 것이

바로 자아 실현의 단계이다.


결핍의 욕구가 채워져야

비로소 자아실현의 욕구에 다다를 수 있다.


물론 사랑이 없어도

아이가 자아실현의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을거다.


그러니 우리는 이 결핍의 욕구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사랑. 애착의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


아이가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느끼는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이 결핌의 욕구 중 타인에게서 받는

무한한 사랑의 욕구를 꼭 채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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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이가 자신이 갖고있는 씨앗이 크던 작던

심으려는 씨앗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자신의 텃밭에 자주 들러

자신의 씨앗을 뿌리고 잘 키우길 원한다면


먼저 우리가 아이에게

'너는 충분히 그 씨앗을 키울 수 있다.'는

그러니 스스로 해보라는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첫번째의 일을 생각했다.

바로 매일 10번씩 사랑한다고 진심을 담아 말해주는 것이다.


아이는 처음에 내가

"00아, 사랑해~"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듣고

'엄마가 왜 그러지?'하며 어리둥절해 했다.


그 다음에는

"응~"하고 짧게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나도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 아이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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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제 어떤 행동을 하면서

더 이상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 주변에 있는 것들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사랑이 채워진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삽을 들고 장화도 신고,

모자도 쓰고 텃밭으로 출동할 준비를 마친다.


스스로 씨앗을 심기위해

한걸음 한걸음 사회로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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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씨앗을 키우는 과정은 험난하다.


물을 많이 줘서 싹이 안나기도 하고,

벌레가 먹어서 잎이 뜯어지기도 할거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엄마를 찾을거다.


아이들이 언제든 와서 쉬었다 갈 수 있게

우리는 사랑이라는 새참을 만들어

준비해놓고 있으면 될 것이다.




-

그러니 직접 씨앗을 키워주려고 애쓰지말자.

아이의 밭에 들어가 함부로 헤집어 놓지 말자


그저 멀리서,

새참을 챙겨주는,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선배 농사꾼이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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