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어쩌면 좋은 인생
현대사회는 참 살기 힘듭니다.
기준이 참 팍팍하거든요. 인간관계, 사회생활, 직장생활 모두 뛰어나면 안돼고 평범해야 하니까요. 평범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왜 가만히 있니", 활발하면 "왜 나대니", 상사에게 잘하면 "왜 아부 떠니" 하거든요.
오늘 제 인생은 나대고 아부 떠는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직장에서 일어난 별거 아닌 일이었어요. 저는 그냥 국밥이 싫어서 같은 마음이신 분들과 다른걸 먹었고, 사적 약속을 위해 일을 추진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따돌리고 나대고 아부 떠는 사람으로 낙인 되었어요.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오늘은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요. 겉으로는 귀엽다, 착하다 하면서 슬슬 저를 피하는 분들을 보면 제 스스로 어디가 잘못된 건지 머릿속이 어지러워져 일이 집중이 안돼고 다음 연재할 글도 잘 써지지 않는 하루로 마감하네요.
사실 어릴적 부터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어른들에게 서글서글한 성격과 붙임성 있는 성격이라 연령 상관 없이 다가가길 잘 했고 그런 모습을 예뻐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오래된 누군가보다 저를 예뻐라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그와 비례하게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 3자들은 그 사람들이 저를 질투했다고 했어요.
답답한 마음에 종교도 없는데 사주와 타로도 보러 가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사주에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는다고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그만큼 좋은 매력이 있는거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힘들지만, 정말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에게 무언가가 좋아보여서 그것을 질투하는게 맞기도 한거 같아요.
시기, 질투로 잃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친구들이요. 더 이상 이런 일들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조언을 얻는 글을 씁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사회생활 교과서 혹은 지침서가 필요해서요.
다들 평범하게 살고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