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아침
3월의 아침
주섬주섬 검정색 스키바지를 요가바지 위에 입고, 따뜻한 울 양말을 챙겨 신는다.
아직 눈꺼풀이 감겨 있었지만, 3월이 되자 내가 일어나는 7시는 해가 막 고개를 내 미는 시간이 되었다.
어둡지 않다. 고작 이 아침햇살에 기분이 좋다.
오늘의 날씨, 영하 7도.
방문을 열고 나오니 나의 첫 고객님이 이른 새벽부터 장작불을 떼었는지 거실이 따뜻하다.
가자. 휴직 후 2년째 우리집 출퇴근 기사가 된 나는 매일 이 시간에 노르웨이 아침을 마주한다.
멀리 보이는 스키장의 불빛이 밝은 3월의 아침 덕에 희미하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