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콤플렉스

"미움받을 용기"

by Biiinterest

24.05.12(일)

"아무리 잘해도 누군가에겐 개새끼다."


나의 최애 팟캐스트(사실 다른 팟캐스트는 들어본 적도 없다.) 일기떨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딱 이 말이 나에게 확 와닿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말을 들어봤을까. 나도 몰랐던 말이지만 전 여자친구에게 들었던 말이었다.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는 내 모습을 보며 말해줬다. 유독 타인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광고 전화에도 친절한 내 모습을 보면 때론 답답하기도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특히 어느 정도 친한 사람이라면 나에게 손해나 피해가 오더라도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럴 때면 옆에서 날 보는 사람들은 왜 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호구냐는 말을 꽤 많이 들었다 하하하.


바뀐다고 꽤 노력했지만 현재 내 모습은 어떨까 돌아봤다. 다행히 이전보다는 나를 좀 더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손해 보는 삶을 살아가는 나 자신에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이기적인 삶을 살고 싶단 생각에 이기적인 행동을 했던 기억들, 하지만 불편 마음에 반복할 수 없는 나 자신. 성격을 바꾼다는 게 정말 어렵지만 바꾸고 싶다. 타인의 마음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나 자신이 싫단 말이다.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있을 때 만났던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생각을 고쳐먹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머릿속 생각들. 교과서처럼 읽고 쓰고 메모하고 활용하는 책이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지금의 모습에 다시 책을 펼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오늘.


세 여자의 수다를 듣는 순간만큼은 나의 고민이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순간이 너무 좋았다. 매일 이 사람들 덕에 웃고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한 요즘. 오늘도 나의 하루에 '생각'이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세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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