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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기억

오랜만이야

by 달난별난

익숙한 거리 끝, 반가운 식당 앞에서

낡은 간판과 익숙한 냄새에 너를 떠올려.


지나간 계절처럼 스며든 인연,

국물 한 숟갈에 풀어지는 과거.


서로의 안부가 오래된 맛처럼

나를 다시 붙잡는다.

그 거리, 그 자리

돌아온 계절처럼 또다시 선명해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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