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지배자
구름이 본래 뭐였는 줄 알아?
“용”이야.
살아있는 용들이 뭉게뭉게 모여서 비를 만들고 구름이 된 거야.
진짜야!
솜사탕처럼 하얀 용
노을처럼 빨간 용
악몽처럼 시꺼먼 용
용은 어떤 모양이든 될 수 있거든.
천둥과 번개를 부르고 비가 되어 내린다는
용에 대한 전설을 누구라도 들은 적 있겠지.
그게 구름이 용이기 때문이야.
현실이 지독할 땐, 구름을 올려다봐
언제나 웃기는 모양으로 새롭게 아름다울 테니.
그리고 무궁화 열차를 타고 변덕스러운 용에게 소원을 빌어봐
잡을 수 없는 파란 하늘을 유유히 흘러가는 하얀 용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