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얼음

아.아

by 달난별난

얼음이 담긴 태양의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작열하는 한 낮을 견디어 내면


지난 새벽, 차마 그리지 못한 동시를

옥수수 바구니에 넣어 돌아오는 저녁이에요.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항상 서 있는 달처럼

초승달이 머무는 그 자리에서

기약 없는 입맞춤을 전해요


여름의 태양아래 겨울을 그리워하는 커피콩처럼

툭 걸면, 그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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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