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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Apr 13. 2022

총총이와 이프니의 지구별 여행

제주 시골 바닷가의 댕댕이와 양양 이의 소확행 125- 이미 천국

멍!

이프나 우린 왜 이리 행복할까?


야옹!

뭔 소리?

온니 너무 행복해?


멍!

당근이지.

먹을 거도 많고, 잘 곳도 있고, 즐겁게 놀기도 하고...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잖아.


하하하

우린 이미 천국에 온 걸 거야


야옹!

우리가 죽은 거라고?

아니 지구별 여행을 마치고 다른 별에 온 거라고?

미야우 끼끼끼

아니야.

아직 지구별 여행 중 이잖아.


하하

맞아.

아직 지구야.

그런데 총총이 말에 공감이 간다.

먹을 거, 잘 곳, 맑은 물과 공기 햇빛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잖아.

너희들이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주니 더 고맙고.


멍!

보스는 이곳이 에덴동산이라고 하잖아.

과일도 주렁주렁

바다에서는 생선이 나오고

땅에서는 씨만 뿌리면 뭐든 다 싹이 나오고

우린 정말 대단한 곳에 사는 것 같아.


야옹!

총총 온니가 워낙 긍정의 개라서 그런 거야.

부족한 걸 찾으려면 많이 있을 거야.

근데 항상 풍요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행복할 거야.


하하

요즘 난 하루 4시간 잔디깎이 일 나가잖아.

적당한 일은 행복에 도움이 되는 거도 같아.


멍!

당근이지.

나도 적당히 일하니까 더 행복해.


야옹!

미야우 끼끼끼

온니가 무슨 일?


멍!

귤밭 땅 파헤치기 하잖아.

바닷가에서 사진모델도 하고


하하하

난 총총이 매니저 하는데


야옹!

미야우 끼끼끼

간식 줘


멍!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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