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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

10 Things About Me

by 쥬주



1. MBTI

ENFP 유형으로, 사람 좋아하고 정이 많은 성격이다.

특징 10가지를 보면 누가 날 CCTV로 볼 정도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인간관계에 있어 이전에는 다 안고 갔었는데...

요새는 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 명확한 선이 생겼다.


2. 추구미

여자의 경우 심은하 배우님처럼 청순하고 수수한 스타일이 추구미이다. 성형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아우라도 한몫하는 듯하다.

남자는 귀여운 게 최고!

애교가 있거나 귀엽게 생긴 걸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눈에만 귀여워 보이면 장땡이다. 귀여움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


3. 관심사

요즘에 푹 빠진 취미.

첫 번째는 크로스핏!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어느덧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하루라도 안 가면 몸이 간질거린다.

두 번째는 글쓰기.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기록하는 걸 좋아했다.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여행 갔던 거 위주로 남기기 시작했다.



4. 싫어하는

추위와 더위를 무진장 싫어한다.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거나 높아지면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또, 무례한 사람을 싫어한다. 예의 없는 사람을 정말 불호한다. 솔직함을 넘어선 무례함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5. 인생 드라마?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유미의 세포들. 처음엔 마냥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남정네들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유미의 삶이 재미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 건가 싶었던 아주 유쾌했던 드라마였다.

최근에 종영한 폭싹 속았수다.

그 시대를 살아본 적도 없는데 드라마 보는 내내 마치 애순이가 된 것처럼 공감도 되고 재미도 있었다.

관식이의 애달픈 사랑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 관식이 처럼 트루러브를 인생에서 한 적이 있었던가? 단연코 없었다.

(혹시 나 인생 헛살았나?)

애순이가 인생의 십 할이라는 관식이.

이번 작품에서 특히 박보검 배우님 얼굴이 너무 재미있어서 힐링할 수 있었다.



6. 즐겨 듣는 18번 노래

봄이 와서 그런지 달달한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라미유의 있잖아 노래도 너무 좋고, 위로를 받는 노래는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7. 버킷리스트

*클라이밍 : 코어가 단단해지면 해보고 싶은 운동이다.

*프라하 여행 : 장거리 여행은 체력 때문에 망설여지는데, 프라하만큼은 소중한 사람과 꼭 가보고 싶다.



8. 최애 유투버

여행 - 쏘이더월드

웹드라마 - 픽고, 짧은 대본

썰 - 썸머썸머, 찰스엔터

이렇게 6개만 있어도 하루 순삭 가능이다.

여행유투버는 코로나 전부터 여행 가고 싶어서 보다가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웹드라마는 현실에 있을법한 스토리로 되게 공감을 많이 얻는다.

썰 푸는 유투버가 진짜로 타임킬링이다. 출퇴근할 때 필수이다.



9. 포기 못하는 것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보니 어딜 가나 서비스에 많이 엄격하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서비스가 불친절하면 재방문하지 않는다. 졸업 후 서비스직을 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그만큼 사람 보는 눈이 길러졌다. 특히나 내 바운더리에 없는 상식 밖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10. 최종 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

일을 하는 이유도 내 행복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

일을 통해 번 돈으로 사소한 행복을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소중한 순간을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


20대 후반이 되니 확실히 20대 초반보다 안정적이고,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도전하는 일도 적어졌다.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 안주하는 걸 좋아하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도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생은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서 오순도순 즐겁게 지내고 싶다.

서로에게 힘들 때 힘이 돼주고, 기쁨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하고 같이 자기관리하면서 운동도 하고, 나는 솔로 보면서 하이볼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내 최종 목표이다.


언젠간 이룰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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