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운동
무엇을 위해 운동하는가?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4월.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서였지만,
이제는 하루라도 빠지면 몸이 간지러울 정도로 운며든 요즘.
예전에는 주어진 시간에 운동 1시간만 하고
바로 집으로 가기 바빴는데,
요새는 개인 운동도 하고 안 되는 동작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4월의 목표는 철봉과 친해지기!
그래서 철봉이랑 가까워지려고 매일 조금씩 단계를 올려가며 보조운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장비 욕심도 내기 시작해서 하나둘씩 사기 시작하고
최근에는 새벽반이 생겨서 (특히 새벽반은 거진 개인 PT수준) 출근전이나 퇴근 후에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퇴근 후, 운동메이트와 함께 가는 운동길.
도착하면 후다닥 환복 해주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데드 하면서 이전의 내 기록을 깼습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안될 것 같은데 되는 그 짜릿함 이루 말할 수 없어요 ㅠㅠ
살면서 초록이를 껴 볼 수 있는 순간이 오다니...
매우 감격스러워요. 하지만 더 욕심이 나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크로스핏 운동은 보통 1타임에서 2타임 듣고, 한 30분 정도는 개인 운동 연습을 하는데요,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개인 운동 할 수 있게끔 장비가 있어서 혼자 운동하기에도 딱 좋아요!
크로스핏 하면서 기구 운동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맨몸 운동뿐만 아니라 기구로도 운동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TV를 보다가 18개월 아가가
코어 힘이 대단해서 매달리는 거 보고 자극을 엄청 받았어요... 그래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달리기 시작.
이전에는 매달리는 것도 3초 컷이었는데
이제는 30초도 거뜬합니다!
저 같은 초보자는 잘하는 사람을 모델링해서
자세를 관찰하고 따라 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잘하고 있는지 영상을 찍어서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이렇게 운동에 진심인지 몰랐어요 ㅎㅎㅎ
드디어 운동의 결실을 기대하게 되는 건강검진하는 날!
과연 작년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행히 모두 정상이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몸무게랑 키는 작년과 다 똑같아서 유지어터 성공!
1-2년 전에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하면 항상 운동부족이니 열심히 움직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그런 소리 안 듣고 지금처럼 잘 관리하시라고 말씀 들어서 운동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같이 운동하니까 확실히 더 재미있고,
함께 파이팅 하는 게 에너지가 넘쳐서 매우 극호입니다!
보통 저녁 운동을 많이 가서 두 달여간은 저녁약속을 안 잡았어요. 평일에는 무조건 퇴근 후에 운동하기로 스스로 약속했기 때문이죠!
성인 되어서 이렇게 열중했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ㅎㅎ
회사에서 깔깔 메이트가 보자마자 내 생각이 나서 준 짤..ㅎㅎ 회사 동료들한테도 크로스핏 영업 중인데 생각보다 다들 쉽게 넘어오지 않았어요. 다들 못들은척 하고~~~ㅋㅎㅋㅎ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하던데...
원래 힘든 만큼 보람이 있는 법!
세상엔 쉬운 건 없잖아요?
주말에는 양재천 한 바퀴 돌거나
개인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살만 찌니까 활동량을 일부러 늘리는 편이에요. (나이가 드니까 유지도 엄청 힘들어요 ㅠㅠ)
크로스핏을 시작하면서 같이해서 더 즐겁고,
점점 발전하는 것 같아서 성취감이 느껴지는 요즘!
주변이 다 코치님 같은 회원님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ㅎㅎ
여전히 크린이지만 조금씩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체력이 확실히 좋아진 게 느껴집니다.
운동하는 그 과정은 힘들지만,
같이 땀 흘리면서 이겨내는 게 좋아서 운동을 못 끊어내는 걸 수도?
동기들이랑 운동 인증도 하면서 ㅎㅎㅎ
취미를 공유하는 재미도 있어요!
(운동인증이 아닌 먹보인증인 것 같기도...)
따분한 삶 속에 운동이라는 재미를 찾아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지금은 제 삶에 있어서 운동이 1순위라서
이것보다 사랑할 수 있는 게 나올지는 아직은 모르겠네요..!?
못말리는 ,,나의 어라운드를 향한 사랑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