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을 벌고 싶어요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나는 돈이 좋아요.
우리는 이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
속물처럼 보일까 봐
이런 말을 하면 괜스레 상대방의 눈치를 보게 된다.
과연 돈이 나쁜 것일까?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 공부를 한 적이 없다.
그저 사교육에 치여, 대학을 가고, 대기업 또는 공무원이 되어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자 했다.
돈에 관한 나쁜 이야기는 뉴스에서 연신 흘러나왔다.
채무 관계로 살인, 파산 후 도피
악덕 임대사업자
재벌의 무분별한 생활, 무모한 투기 등
하지만 과연 이것이 세상 전부일까. 그리고 사실일까.
나는 요즘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다.
뉴스를 보지 않는다.
뉴스는 자극적인 소재를 주로 다룬다.
그래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 함박눈이 내렸다 와
강원도에 산사태로 집이 무너졌다 와 어떤 기사를 클릭하겠는가.
당연히 후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자에 대한 선한 뉴스보다, 부자의 타락과 마약에 빠진 내용 등, 부정적인 내용이 시청자의 기억에 더 각인되기 쉽다.
뉴스는 자극적인 뉴스를 내보내고, 우리는 뉴스가 세상의 정보의 전부인 양 그것을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부자는 뉴스와 여러 종류의 신문을 한꺼번에 비교하며 봄으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시각을 유지한다. 그리고 현인의 지혜를 얻기 위해 책을 본다. 세상에는 선한 부자가 많고 그들의 지식을 퍼주기 위해 안달인 부자도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신문에 잘 나오지 않고, 나오더라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알고리즘으로 부정적인 기사만을 주로 보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런 선한 부자를 접할 기회 자체를 박탈 당수도 있다.
부자들은 돈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그들은 돈은 행복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인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작은 돈을 어린 아이라 생각하고 귀하게 여긴다. 오로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운이 좋았다고 표현하며 겸손하다. 돈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돈이 싫다는 발언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며 거기에 대가로 자연스레 부가 쌓인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도움을 주며 쌓인 돈은 우리가 생각하는 월급의 형태로 들어오지 않는다. 1.2.4.8.64….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곡선을 그으며, 부를 일구어간다. 이것을 부자들은 돈이 물밀듯 밀려들어 온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확한 자산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그렇게 그들은 시간과 경제적인 자유를 누린다. 하지만 엄청난 부자가 되었더라도, 절제하는 습관, 돈을 아끼는 마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그대로 유지한다.
우리는 과연 부자를 비판만 해야 할까, 그들을 시기 질투만 해야 할까. 우리는 한쪽 면만 보고 있지는 않을까.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날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그들을 본받고자 오늘도 가만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