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카네이션

나는 행복한 엄마입니다.

by 예쁜여우

고사리손으로 하나씩 만든 아이들의 카네이션.

4호가 만든 미션♡

싱글벙글 웃는 아이 둘째가 아침에 가방 속에서 꺼내주었다.

그건 고사리손으로 그린 켈리그라피 카네이션 문구였다.


"늘 곁에 있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이 뭉클하면서 " 하나, 둘, 셋, 넷 "

태어났을 때 기억이 생생하게 기억나기 시작했다.

주글주글 아기원숭이 같은 얼굴에 손가락이 길게 폈다, 쥐었다 하는 나의 아기.

그런 아이가 내 품에 매달려 있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을까? 아이들 덕분에 옛 추억이 잠시 스쳐 지나가며, 하루 종일 나의 입가엔 함박꽃이 피었다.


오후가 되자, 하원차량을 기다리는데 오늘따라 기분이 설레며 즐겁다. 우리 집 막둥이가 깜짝 미션이라며 하원차에서 내리며 뒤로맨 가방을 보여주었다. 그건 투명가방 안에 상패와 카네이션이 비치는 가방이었다. 방긋방긋 웃는 아이의 모습에 내 마음도 또 한 번 감동에 벅찼다.


꼬맹이가 내 손을 잡으며, 빨리 미션 완성을 해야 한다며 나에게 전달하였다. 기쁜 마음으로 바로 미션사진을 찍어주었다. 막둥이의 얼굴에선 웃음이 팡팡 꽂혔다.

"엄마 최고, 사랑해"


그 웃음소리와 아이의 말은 행복바이러스.

또 한 번 내 심장에 사랑의 화살을 꽂아 버렸다.


1호, 2호, 3호가 어버이날 직접만든 꽃과 편지들
2호가 쓴 켈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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