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와 감사

일상의 기록

by 뻔뻔

머리를 감다가 '요즘 머리가 많이 빠지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숱이 많던 과거의 내가 떠올랐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눈이 생각이 났고,

나름 뿌듯해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문득 비교를 하고 있는 순간,

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 특히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는

'비교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좋은 점이나 장점에 대해서는

"비교"보다는 "겸손" 혹은 "부정"을 선택하면서,

단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상황에 비교를 하는 것을 느끼며

비교가 좋은 순간에는 ‘안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비교와 감사.

단점과 안 좋은 점을 알게 된 것도

속상하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데

비교로 한번 더 기분을 밑으로 내려보내는

나 자신을 보면서,

'감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감사의 감정도 노력을 해야 하는구나.


비교에서 감사로 바뀌는 그 순간,

모든 것들이 "괜찮아"졌다.

뭐 좀 빠지면 어때 지금 잘 감고 있는 걸-

부족하면 좀 어때, 다른 걸로 채우면 되는걸-

없으면 좀 어때, 만들면 되는걸-

별거 아닌 사고의 바뀜으로

정말로 나는 괜찮아졌다.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챈 순간!


그렇게 괜찮아진 나는 내려갈 뻔한 기분을

다시 평온하게,

때로는 올려지기도 한다.


이건 굉장한 경험이다!


“기분은”

나를 활기차게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만들어주기도 하기에

어떤 기분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가

중요하다.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그 또한 ‘노력해야 하는’ 마음임으로

오늘도 <감사일기>를 적어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신감과 건방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