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우리 아들!
매일매일 내가 지나치게 하는 행동이 있다.
아이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뽀뽀를 하게 된다.
주로 앉아서 혼자 놀 때나, 자기전 누워 있을 때 뽀뽀의 충동을 느낀다.
학교를 갔다오거나 외출해서 처음 만날 때도 '뽀뽀'그러면서 몇번 한다.
아이는 뽀뽀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지나치면 손가락 끝으로 내 얼굴을 밀어낸다.
가끔 그 손가락에 눈이 찔릴 때도 있다.
우리 아이는 애기때부터 유난히 이뻤다.
큰 눈, 큰 쌍꺼플, 긴 속눈썹, 오똑한 코 그냥 완벽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다.
애기때는 먹는 입도 너무 이뻐서 친인척 가족들이 입술에 뽀뽀하고 싶어 했지만 참아야 하는 것이었다.
몸에서 풍겨나오는 토실함과 귀공자풍의 정결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면서 눈길을 주었다.
이제 나의 아들은 사춘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도 유아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뼈도 튼튼하고, 키도 커졌고, 인물도 훨칠해졌다.
그치만 피부는 애기다. 아직도 뽀송뽀송한 티가 많이 남아 있다.
지금도 '뽀뽀' 그러면서 다가가면 마지못해 얼굴 한쪽을 내밀어 준다.
요즘에는 특히 코알라 뽀뽀를 많이 하는데, 그냥 코와 코를 비비면 된다.
특별히 기분나쁘지 않으면, 쳐다보고 한번 웃어주는데..
너무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