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손질

꽃잎 하트

by 꿈그리다
떨어진 꽃잎에 내 마음이 앉다 : by 꿈그리다

살포시 떨어진 꽃잎 위에

똑똑똑!

내 마음이 노크를 한다.


지난 오랜 시간동안

미간을 찌푸리며

다퉈 구겨졌던 이 마음

살살 주름 펴가며 다짐질 하고 싶소.


휘청거리는 슬픔과 외로움에 못이겨

터져버린 울음...

눈물로 얼룩진 슬픈 마음

이젠 깨끗이 닦아

다시 반짝일 수 있도록

돌려놓고 싶소.


미움과 다툼으로 등 돌린 후,

열정 식어 얼어붙은

차디 찬 이 마음

부디 따뜻한 온기로

다시 가득 채워 놓고 싶소.


엎치락 뒤치락

복잡한 감정이 엉킨 혼란스러운 마음

차분하게 앉아 실타래 풀듯이

한 올 한 올 풀어내고 싶소.


비난과 질타로

갈래갈래 찢긴 이 마음

하나씩 조심스레 모아,

감쪽 같이 다시

제 자리에 붙여 놓고 싶소.


지금은

내 마음의 손질이 필요할 때

내일이 오기 전에, 꼭!

이 소란스런 마음을

정리하리라 굳게 다짐하오.


하루의 마지막 빛을 뿜어내고 있는

붉은 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오.

오늘도 이토록 아름다운 하루를

허락해주어 고마웠노라고.


저녁 산책 중 만난 석양 : by 꿈그리다
붉은 석양 : by 꿈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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