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협상은 글렀네!
얼마 전, 집 주변에서 물고기들이 떼로 배를 보이며 죽었습니다.
작은 하천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네요.
커다란 붕어가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데 도울길이 없었어요. 슬프게도 하천 주변에 반짝이는 물고기들이 가득이었어요.
원인을 모르겠어요.
그저 더운 날씨에 산소 부족으로 생을 다한 것인지 아니면, 몹쓸 사람들이 폭우 내리는 틈을 타서 나쁜 물을 방류를 한 건지
며칠 내내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세 종류의 새들을 한자리에서 보게 되었네요.
잠시 상상을 해보았어요.
혹시라도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생긴 일에 대한 회의를 하러 나온 걸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상말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들 삶도 비치네요. 저렇게 보이는 뒷모습들이 우리 사는 세상의 대표들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