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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할까

2025년 9월 4일 디카 일기


너 뭐니?
너도 외롭니?
이 여름 햇살에 지치지 않았니?


나는 화려하게 피었지만,
너는 소박한 빛깔로 흔들리네.

우리, 친구 할까.


다름이 부끄럽지 않아.
화려함과 단순함이 만나
우린, 더 깊은 친구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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