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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부름

2025년 10월 3일 시조일기

화면 캡처 2025-10-03 203253.jpg

비 내리는 가을밤, 청승조차 젖어드니
퉁소 가락 굽이돌아 진고개를 넘는다


내소사 풍경 소리, 가슴 깊이 스며들고

한계령 부름 따라, 동해 파도 일렁이네


섬진강 모래톱도 유유히 손짓하니
이 밤, 산천의 그리움 깊이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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