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일 시조일기
비 내리는 가을밤, 청승조차 젖어드니퉁소 가락 굽이돌아 진고개를 넘는다
내소사 풍경 소리, 가슴 깊이 스며들고
한계령 부름 따라, 동해 파도 일렁이네
섬진강 모래톱도 유유히 손짓하니이 밤, 산천의 그리움 깊이를 알겠네
"살면서 문득 스치는 감정과 느낌들을, 일기처럼 써 내려갑니다 — 시와 산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