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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야

구름을 밀치고 오르니 휘황한 빛 자랑하네

뭇별들 숨죽이고 온누리 고요해라


명절날 웃음꽃 피어날 제

내 그림자만 달빛에 젖어있네


저 달은 아는가, 깊은 시름의 외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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