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밀치고 오르니 휘황한 빛 자랑하네
뭇별들 숨죽이고 온누리 고요해라
명절날 웃음꽃 피어날 제
내 그림자만 달빛에 젖어있네
저 달은 아는가, 깊은 시름의 외로움을.
"살면서 문득 스치는 감정과 느낌들을, 일기처럼 써 내려갑니다 — 시와 산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