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묘도 가 본 지 오래, 친척 소식 아득하다한가위 기쁜 날은 추억 속에 묻혀 있고,
보름달 흘린 눈물부슬비 되어 내리네.
외로운 홀로 그림자 어이할꼬,
빈 술잔 채운 회포만 목 메이네.
저 비 개면 밝은 달,
다시 올까 기다리네.
"살면서 문득 스치는 감정과 느낌들을, 일기처럼 써 내려갑니다 — 시와 산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