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존감으로 산다
프롤로그
여기 이들 매체로 일생 중 1/2 시간을 살고 온 자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고 해보자.
ㅡ 너는 지상에서 무엇을 하고 살다 왔느냐?
ㅡ 예, 저는 먹고사는 시간 외 나머지 시간을 SNS와 TV, 네플릭스를 보는 재미로 살다 이리 오게 되었습니다.
ㅡ 뭐라? 아니 최근에는 너같이 인생을 허비하는 자들이 이리도 많더란 말이냐? 어찌 이리 어리섞은 삶을 헛되이 보냈을꼬. 너는 시간을 낭비한 37년만큼 네 삶을 허비하였으니 하루에 절반을 37년 동안 거꾸로 매달려 살아야 한다.
그는 염라대왕 수하들에 의해 나무에 거꾸로 매달렸다. 신기하게도 그는 1시간마다 바로 섰다와 거꾸로 섰다를 반복했다. 그가 나무에 매달린 자들을 보니 그 수가 하늘의 별들만큼이나 많았다. 바로 섰다가 거꾸로 섰다를 반복하는 그들이 장관이었다. 그중에 죽는 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단지 고통만 반복되었다.
염라대왕은 일생 중 1/10까지 SNS와 TV 등을 보는 것은 봐준다고 했다.
그는 중얼거렸다. 젠장, 여기도 11조냐......
지하철 풍경
앉아 있는 이들이나 서있는 이들이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죄수들처럼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보고 있다.
SNS, 넷플릭스, TV...
이들은 메신저, 문명의 이기, 새로운 아이디어, 배움터, 교제 등을 제공한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 매체들이 보여주는 것은 '나 아닌 남의 삶'이라는 것이다.
나는 나다
이 말은 에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개성을 말하는 것이다.
부처가 태어나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한 것도 완성의 지복과 스스로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완성의 존엄을 포함하는 것이다.
나는 나다 -
또한 이 말은 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태어날 때 하늘이 준 나만의 개성에 대한 찬양을 하는 것이다.
얼굴은 얼 즉 마음의 꼴(굴→골→꼴)을 나타내는 것이다.
성형은 언청이 등 지나친 비대칭일 때 하는 것이고 부모와 자연이 만들어 준 얼굴이라면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 그러나 이 말은 마구 성형해 대는 대량성형시대에 '구태의연한 아재 말’ 일듯도 싶다.
그러나 강남에 그 많은 성형외과에 의한 성형화된 미인들을 보노라면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인위적인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어딘가 비슷비슷한 미녀들이 넘쳐난다. 마음의 꼴인 고유한 얼굴은 어디 가고 대량 생산된 어딘가 비슷비슷한 얼굴들이다. 좀 무섭기까지 하다.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다.
나는 인간의 존엄으로 외쳐야 한다.
나는 나다!
우리는 악착같이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
SNS 매체에는 성공자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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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면에 가득 찬 성공인의 미소를 보여준다.
세계 오성급 호텔 옥상에서 수영하고 나서 백포도주를 마시는 20대 젊은 여성의 SNS도 보인다.
나는 뭐냐.
성공한 자들이 왜 이렇게 많아.
이 장면을 보고 꾀죄죄한 나의 현실을 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은 편집본이라는 것이고, 좋아요, 구독을 노린 과장된 모습이라는 것과 월 2천, 1억이라는 수입이 다소 허황된 거짓말 버무림일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에 속지 말자.
나다움은 어느 것
그런데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위의 사진은 장구의 신 박서진 트롯가수의 성형 전 사진과 성형 후의 사진이다. 그는 최근 방송프로 라디오스타에서 성형비용이 1억 이상이 들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박서진은 66회 예능셀럽부문, K-POP KING부문, 최고미남부문 1위 슈퍼스타브랜드파워에서 1,105,140표를 얻어 투표 3관왕이 되었다. 2위 장민호 592,890표와는 거의 2배 차이다. 그 힘으로 현역가왕 2에서 1위 우승을 했다.
성공해 최고의 인기를 얻으니 1억 원 들인 그의 성형 선택이 맞을 듯도 싶다.
성형은 언청이 등 지나친 비대칭일 때 하는 것이고 부모와 자연이 만들어 준 얼굴이라면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한 것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아름답다의 아름은 나라는 뜻의 고어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름답다'라는 말은 '나답다'라는 뜻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나다울 때가 제일 아름답다'는 뜻이다.
박서진의 아름다움 즉 나다움은 위의 사진 중 어느 쪽일까?
한번 더
글을 마치기 전에 며칠 전 내 브런치에 썼던 것에서 하나 더 보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