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대호 달항아리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백자대호 달항아리


중력의 신비인가 물레의 기적인가

활활 타오르는 가마를 응시한다.


두 개의 반원형 구워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붙이는 기적의 나라


풍만한 달 순결한 달 뜨겁게 붙어

가마에 들어가는 순백의 달이여


황금빛 불 춤추는 곳에 순전하고 완벽하지몾한 달항아리 익어 나오네


순백의 맑은 살결 백자대호 달항아리

너의 몸이 탐스럽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달항아리 카타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