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카타르시스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달항아리 카타르시스


미소로 피어나는 정갈한 달항아리

둥글지 않은 곡선에 강산이 굽이쳐


투명한 둥근달 선비의 정신을

가마 안에 넣었구나


일그러지지 않은 달 둥그렇지도 않은 달

어디 한 번 볼까 둥그런 새 꿈


흙과 불이 만나서 밤을 새워 매끈하고

오묘한 달항아리 카타르시스


달밤과 싸우다 허리굽은 수척한 영혼이 균열과 빙렬을 넣었는가 세월의 빛질인가



*사진 클릭하면 아름다운 빙렬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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