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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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아침
태초에 아침인가
아침도 아닌 날에
햇빛은 푸르네
사랑은 독을 품네
어린 꽃 속에선
뱀이 속삭이네
윤동주 시인이
말을 건네네
아침빛 속에
푸른 꿈 피어나
사랑의 말은
독처럼 스며들어
태초의 아침이
거짓처럼 밝아와
햇살은 차갑게
마음을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