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서울의 한강
한강 물결 따라 흐르는 마음
저 멀리 빛나는 별처럼 빛나네
너와 나 걸었던 그 길 위에서
추억이 스며들어 가네
바람에 실려 온 너의 목소리
저녁노을 속에 묻어 두었네
손을 맞잡고 걷던 그 시간들
이제는 꿈처럼 남아 있네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
아직도 난 여기 서 있어
한강 물결처럼 흘러가도
내 마음은 그대로인걸
한강 물결 속에 너를 담아
저 별빛 아래서 기도해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한강은 흘러가네
전철이 빠르게 스치는 한강
넘실거리는 은빛 물결이 말하네
자유의 봄이 지나가네
동주의 한강
영혼의 자유를 찾은 큰 별
동주는 한강을 보면서
무엇을 말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