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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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유언 시
윤동주 '유언'시
바다에 진주 캐러 간 아들
해녀와 사랑하는 아들
그리움에 젖은 아들
외로운 아버지
슬픔에 감기인 운명
달빛에 물든 슬픈 날
그리움만 남은 날
파도는 노래하고
그대를 부르네
바람은 속삭이고
돌아오라 하네
바다에 진주 캐러 간 아들
돌아와 해녀와 사랑에 빠진 날
바다도 해녀도 아들이
함께 부르는 사랑의 노래
외롭던 아버지 눈 감은 비애
동주의 사랑의 유언 시에
하늘, 바다, 햇빛도 함께 부르는
유언의 노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