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
윤동주 이적
윤동주 시인의 이적 합정동에서
서강일대 바라본 한강 해 질 무렵
황혼이 호숫가로 걸어오듯이
나도 걸어보리라 신비로운 길
이적은 혼자 감당하기 힘든데
외로움도 함께 걷는 길인데
세상은 나를 몰라줘도 괜찮아
밤하늘 별처럼 홀로 빛나도
시린 바람 속에 외로움 피우네
길 잃은 발걸음도 시가 되고
흩어진 마음도 노래가 되네
청년 시인 윤동주 사랑의 아픔
혼자서 앓으리라 결심한 마음
혼자 꽃 피운 서랑은 어이하나
무겁게 누르는 길 위에 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