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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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당
윤동주 시인의 사랑은 애틋해
현실의 아픔이 서려있네
암사슴 순이도 눈물 흘리네
사자는 사랑의 벙어리 되네
잃어버린 나라 그 상실감
어둠 속에서도 바람 불어와
삼림 속 호수는 아늑한 순이
험산준령에 서성이는 시인
사랑의 전당에 노래를 불러
슬픔도 기쁨도 다 담아서
영원히 간직할 이 순간을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채우네
암사슴 순이도 눈물 흘려
한낱 눈먼 사랑의 벙어리
잃어버린 꿈을 찾아 헤매네
어둠 속 빛을 찾으며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