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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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비 오는 밤
시인의 문살에 파도소리 들려오네
빗소리 속에 잠이 살포시 흩어지네
연희 전문재학 시절 비 내리는 밤
창밖을 바라보네
자유롭지 못한 현실 속에 갇혀
시인의 마음은 어둠 속에 잠겨
울분을 씻어내지 못하는 이 밤도
희망을 놓지 않는 청년의 꿈이네
시인의 고뇌는 밤하늘에 피어나
성숙의 열매로 맺히는 그 순간
파도처럼 밀려온 아픔과 시련도
노래가 되어 저 멀리 흘러가네
창밖에 내리는 비는 시인의 눈물
어둠 속에서도 피어나는 꿈 많은
연희 전문재학 시절의 그 추억
숨 쉬는 시인의 능금이 익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