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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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깨어지고
그윽한 안개 핀 날
시인의 꿈이 깨진 날
종달새는 날아가네
평화의 잎새 언제 물고 오려나
바람 앞에 희망도 사라졌네
황폐한 시인의 모습
금잔디 밭도 봄도 없네
모든 게 멀어져만 가네
종달새의 노래는
아직도 들리는데
희미한 메아리처럼
멀어져 가네
날아가는 종달새여
평화를 노래하네
시인의 꿈을 안고
다시 피어날 봄을 기다리네